4인 가구 월평균 지출, 맞벌이 565만 원·외벌이 460만 원

입력 2021-07-11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지원금 지급 위해 맞벌이 소득 실태 파악 나서

▲서울 강남종로학원 대치관에서 수강생들이 거리를 두어 수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종로학원 대치관에서 수강생들이 거리를 두어 수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4인 가족 기준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보다 월평균 지출이 104만 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국민지원금 기준선을 두고 이 같은 가구 소득 실태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11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660만6858원으로 집계됐다. 외벌이 가구 491만3522원보다 약 170만 원이 많다.

반면 맞벌이 가구의 지출 역시 외벌이 가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의 평균 가계지출은 476만5340원으로 이 중 소비지출은 340만3779원으로 나타났다. 외벌이 가구 평균 가계지출은 378만9843원, 소비지출은 282만7766원이었다.

4인 가족은 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다. 맞벌이 4인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565만219원으로 외벌이 4인 가구 460만5877원보다 104만4342원 많았다.

맞벌이하면서 지출해야 하는 육아와 교육비를 비롯해 통신비와 주거비 지출이 더 많은 것이다. 결국 맞벌이로 인해 가계소득이 높아져도 실제 가계 사정이 낫다고는 볼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에서 맞벌이 가구의 소득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외벌이 가구와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맞벌이 부부에 대해서는 국민지원금 소득 기준선을 높이는 등 지원 방안을 세분화·구체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따라 지원금 지급 대상 축소와 지급 연기에 대한 주장이 나오면서 지원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3: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74,000
    • -2.82%
    • 이더리움
    • 4,763,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7%
    • 리플
    • 2,005
    • +0.35%
    • 솔라나
    • 330,300
    • -4.98%
    • 에이다
    • 1,349
    • -6.97%
    • 이오스
    • 1,142
    • -0.87%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688
    • -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1.11%
    • 체인링크
    • 24,310
    • -2.41%
    • 샌드박스
    • 909
    • -16.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