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자국 기업 제재에 “부당한 탄압 반대…필요한 조처할 것”

입력 2021-07-11 1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구르 인권 탄압 기업 등 수출제한 명단 추가에 “국제 무역 규정 심각하게 훼손” 반발

▲중국에 위차한 한 미국 기업의 건물에 미국과 중국의 국기가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 위차한 한 미국 기업의 건물에 미국과 중국의 국기가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 결정에 대해 “부당한 탄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조처는 국제 무역 규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중국은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조처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에 연루된 14개 중국 기업을 비롯해 총 34개 기관을 수출제한 명단에 올린 데 따른 반발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일 “미국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참여하거나 연관될 리스크가 있는 34개 기관을 제재 대상 명단인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상무부의 제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미국 기업들과 거래 시 상무부에 면허를 신청해야 하며, 미국 공급자에게 물품 등을 공급받기 위한 허가를 받을 때 엄격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에 제재 대상에 오른 총 34개 기관은 43개의 사업장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 중에서 23곳이 중국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러시아가 6곳, 캐나다·이란·레바논 각각 2곳, 한국·네덜란드·파키스탄·싱가포르·대만·터키·아랍에미리트(UAE)·영국이 각각 1곳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99,000
    • +0.73%
    • 이더리움
    • 3,545,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465,500
    • -2%
    • 리플
    • 783
    • +0.64%
    • 솔라나
    • 207,100
    • -0.43%
    • 에이다
    • 527
    • -2.23%
    • 이오스
    • 713
    • -0.14%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850
    • -1.08%
    • 체인링크
    • 16,670
    • -1.24%
    • 샌드박스
    • 38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