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핫이슈] 백신 예약시스템 접속 장애·춘천 수돗물 공급 차질 나흘째·이탈리아 잉글랜드 꺾고 유로 우승

입력 2021-07-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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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5세~59세 접종자 몰려”
질병관리청 백신 예약 시스템 서버 다운

▲12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서비스에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서비스 캡처)
▲12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서비스에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서비스 캡처)

12일 0시부터 시작된 만 55∼59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에서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어. 이번에 접종 대상자는 약 352만4000명에 달하는데,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된 거로 추정돼.

접속 장애는 만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백신 예약이 시작된 이 날 0시부터 시작됐어. 사이트 접속이 아예 안 되거나 ‘접종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뜨면서 장시간 대기를 예고했어. 예약 시작 3시간이 지난 오전 3시 30분께도 동시 접종자는 80만 명에 달했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사전예약 사이트에 있는 접속자가 많아 수분 가량 대기 할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예약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어,

한편, 55∼59세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17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데, 이들은 미국 모더나사 백신을 맞을 예정이야. 또 2분기 접종대상인 60∼74세 가운데 예약을 했다가 건강 상태나 변경 방법 미숙지·의료기관 실수로 예약을 취소한 10만 명도 이 기간 다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어.

“파워에이드에 콜라…벌써 나흘째 수돗물이 안 나와”
춘천 수돗물 공급 차질 나흘째

▲9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녹물과 파워에이드 색깔의 수돗물이 나왔다는 증언이 속출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9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녹물과 파워에이드 색깔의 수돗물이 나왔다는 증언이 속출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춘천시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나흘째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대.

춘천 지역 수돗물 공급에 문제가 생긴 건 지난 9일 소양 취수장 취수 펌프 밸브 연결 부위가 파손돼 전체 펌프(5기) 가동이 중단되면서야.

춘천시는 긴급 공사를 진행해 사고가 난 지 약 9시간 만인 오후 11시께 복구를 마쳤지만, 비어 있던 배수관에 공기가 차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나흘째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12일 오전 기준 남면과 남산면 2000여 가구와 강남동 등 5개 지역 일부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어.

춘천시는 12일 새벽 상수도관 공기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배수지에도 물을 채웠지만, 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에 물이 닿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설명했어. 수돗물 공급은 12일 오후에야 정상화 될 전망이야.

전날 춘천시는 단수지역 주민에게 생수를 지급하고 살수차 8대를 동원해 생활 용수를 공급했어. 하지만 한여름 날씨에 주민들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인 것으로 전해졌어. 춘천시청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에는 수돗물 공급과 시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승부차기 혈투 끝에 거둔 승리”
이탈리아, 잉글랜드 꺾고 유로 2020 우승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5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이탈리아 축구팀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5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이탈리아 축구팀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잉글랜드를 꺾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정상에 올랐어.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결승전은 말 그대로 혈투였어. 연장 포함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가 3-2로 이겼어.

이탈리아의 우승은 유로 1968년 우승 이후 무려 53년 만이래. 이탈리아는 유럽 최강팀 중 하나로 꼽혔지만, 그동안 유로 2000, 유로 2012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어.

이탈리아의 승리에는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어. 그는 잉글랜드의 3~5번 키커로 나온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의 슛을 모두 막으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어. 그는 앞서 스페인과의 준결승전 승부차기에서도 선방하며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는데, 이 같은 활약 덕분에 유로 2020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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