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반기 경영혁신 비상경영회의 개최…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논의

입력 2021-07-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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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하반기 경영혁신 비상경영회의를 12일 개최했다.

김현준 LH 사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를 맞아 자체 혁신노력 지속, 정부 발표 'LH 혁신안' 이행 가속화 등 경영혁신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자체 혁신 강화 △정부 LH 혁신방안의 차질 없는 추진 △7월 중 수시인사 및 현장인력 강화 등 쇄신 인사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2·4대책 정상추진 방안 등을 주제로 실효성 있는 시행방안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LH는 3월 초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이후 'LH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강력한 자정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혁신위는 근본적인 투기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위해 조직·인사 혁신 등 47개 혁신과제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

10월 2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자체 부동산 신고·등록시스템을 조기 구축해 지난달 부장급 이상 직원의 부동산 보유 현황도 등록 완료했다. 7월부터는 자체 검증작업에 착수해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발족한 'LH 혁신 TFT(태스크포스팀)'는 부사장을 단장으로 구성돼 67개 혁신과제 조기 이행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최고경영자(CEO), 상임임원 전원의 급여 인상분 반납 동의를 완료했고, 향후 3년간 임원과 1, 2급 간부직 직원의 급여를 동결할 예정이다.

다주택자 등 부동산 거래행위를 조사·심의해 투기행위로 밝혀지면 상위직 승진을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준법감시관제 도입, 전관특혜 근절 등 그 외 혁신과제도 속도감 있게 이행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검찰에 구속 기소돼 수사가 진행 중인 투기 관련자는 직위해제, 파면 조치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직원도 엄중한 인사 조처를 단행할 예정이다.

LH는 7월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대책 등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현장인력도 대폭 확대한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16일 인천 계양, 위례 등 5곳에서 4300가구를 대상으로 첫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2·4대책 후보지 중 주민 동의율이 높고 주민·지자체의 사업 의지가 강한 사업지구를 'LH 중점추진 후보지'로 선정해 9월 중 지구지정 제안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정부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 대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사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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