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육군헬기 추락…탑승자 5명 부상

입력 2021-07-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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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응급 의무후송헬기 모습. (사진제공=국방일보)
▲육군 응급 의무후송헬기 모습. (사진제공=국방일보)

경기 포천에서 육군 의무수송헬기가 불시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육군은 12일 오전 10시 36분께 경기 포천시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국산 의무후송전용헬기(KUH-1M)가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에 불시착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에 ‘착륙하던 헬기가 추락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이 헬기에 탑승한 인원은 5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탑승자들의 정확한 부상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면서 “사고가 난 의무후송헬기는 꼬리 부분이 일부 파손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탑승 인원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메디온(Medeon)’이다. 수리온은 첫 국산 기동헬기로 완전무장한 1개 분대 병력을 태우고 시속 260㎞로 450㎞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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