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증명서‧등본 ‘서울지갑 앱’ 한번에

입력 2021-07-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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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앞으로 주민등록등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 등 정부 발급 100여 종의 증명서를 스마트폰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인 ‘디지털 서울지갑’을 내놨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지갑 앱의 주요 기능은 △전자증명서 보관·제출 △복지서비스 자격확인 및 신청 △간편 본인인증 및 전자서명 △서울시 마일리지 조회 등이다.

보관 가능한 전자증명서는 주민등록등본·예방접종증명서 등 100여종이다. 정부24 웹사이트나 앱에 발급 신청을 할 때 '온라인 발급(전자문서지갑)'을 선택하면 서울지갑 앱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기관에 제출할 때는 전자문서의 지갑주소나 QR코드를 제출하면 된다.

향후 보관 가능한 전자증명서를 300여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자증명서 보관.유통은 민간업체에서도 하고 있지만 자격검증 등은 공공기관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수당, 청년월세 등 공공복지 서비스 자격 여부도 증빙 서류 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부모가족,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무료로 제공되는 '사랑의 PC'는 자격 검증부터 신청, 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 승용차마일리지, 이택스(E-TAX) 마일리지 등 모든 마일리지를 서울지갑에서 통합 조회할 수 있다.

본인인증이나 전자서명도 가능하다. 서울지갑 앱 내 '서울패스'에 가입하면 간편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서울패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간편 인증 서비스다. 서울시는 서울지갑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0월부터는 서울지갑 앱으로 전입신고, 확정일자 발급 등이 가능한 '이사온(On)'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위변조를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며 "전자증명서 유통뿐 아니라 자격검증, 이사온 같은 마이데이터 기술까지 적용해서 비대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공시설 모바일 예약확인증, 공공시설 방문확인, 각종 교육세미나 등 행사참석 확인 서비스 등도 앱에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지갑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도 조만간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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