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오른쪽)와 전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지난 2017년 4월 21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나란히 서 있다. 파리/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자신의 이혼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뉴욕포스트는 12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 아이다호주 선벨리 리조트에서 열린 ‘앨런앤드컴퍼니 선밸리 콘퍼런스’의 참석자들을 인용, 그가 이혼과 관련해 자신의 책임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는 기후변화에 대한 연설을 진행한 뒤 열린 질의응답에서 약 27년간 함께했던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과 두 사람이 함께 운영해 온 자선재단인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반응했다.
한 참석자는 “그가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그는 근본적으로 이혼이 자신의 잘못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에 대해 다소 감정적인 것처럼 보였으며, 아마 울기 직전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앞서 게이츠와 그의 아내였던 프렌치 게이츠는 지난 5월 트위터를 통한 공동성명에서 “우리 관계와 관련한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우리는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며 이혼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