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00명을 넘어서며 사태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615명 증가한 17만19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568명, 해외유입은 47명이다.
수도권 국내발생 확진자만 1200명에 육박했다. 서울 633명, 인천 93명, 경기 453명 등 수도권 확진자는 1179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 확진자 발생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부산 62명, 대구 52명, 울산 11명, 경북 19명, 경남 87명 등 영남권도 전날보다 100명 가까이 늘어난 2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 41명, 세종 6명, 충북 9명, 충남 36명 등 충청권은 92명, 광주 15명, 전북 9명, 전남 6명 등 호남권에서는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권과 제주는 각각 15명, 2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 단계에서 19명, 지역사회 격리 중 2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28명, 외국인은 19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 37명, 유럽 6명, 미주 4명이다.
완치자는 739명 늘어 누적 15만5491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2048명으로 2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874명 늘어 1만4372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63명으로 전날보다 17명 늘었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0만5958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1572만4463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30.6%다. 8만9167명은 2차 접종을 받았고, 이로써 접종 완료자는 605만835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