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자 공세 타깃, 이재명→이낙연

입력 2021-07-14 1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ㆍ추미애ㆍ박용진ㆍ정세균 '이낙연 견제'…李 "지지율 조금 올랐다고"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개표식에서  경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기호순),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 (연합뉴스)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개표식에서 경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기호순),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공세 타깃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로 바뀐 양상이다. 이 전 대표가 지지율 상승세를 타자 견제에 나선 것이다.

우선 이 전 대표의 공격을 받던 이 지사가 역공에 나섰다. 그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낙연 캠프 측에서 제기한 ‘혜경궁 김 씨’와 ‘석사 논문 표절’에 대해 각각 무혐의 처분이 났고, 학위를 반납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측근이 옵티머스 사건 당시 금품수수에 연루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겨냥해 “전남지사 경선 때 가짜 당원 명부를 만들어 시정받은 핵심 측근이다. 그 부분을 먼저 소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와 결을 같이 해 오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는) 당 대표로서는 점수를 드린다면 0점”이라며 “권리당원 10만 명이 떠나갔고 지지율이 폭락했다. 재보궐 선거에서도 참패했는데 사령관은 책임을 져야지 누구를 탓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를 집중 비판했던 박용진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는) 국민에겐 식상한 후보다. 총리로서 부동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 아닌가”라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으로 곤욕을 치르고 당헌·당규를 고쳐 (재보궐에) 후보를 내 패배를 자초했던 후보가 대선 승리를 약속할 수 있겠느냐”고 직격했다.

협력을 약속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조차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와 민주당 정통성을 내세우는 점이 겹친다는 지적에 “적통, 적자는 (컷오프된) 이광재 의원과 저밖에 없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런 협공에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일자리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다. 지지율이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라며 여유를 부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31,000
    • -3.03%
    • 이더리움
    • 4,436,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791,000
    • -6.83%
    • 리플
    • 2,848
    • -4.3%
    • 솔라나
    • 188,300
    • -3.24%
    • 에이다
    • 570
    • -4.04%
    • 트론
    • 418
    • +0.97%
    • 스텔라루멘
    • 327
    • -5.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10
    • -4.56%
    • 체인링크
    • 18,960
    • -5.44%
    • 샌드박스
    • 176
    • -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