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난다. 이날 이 대표와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조율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 전 원장은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최 전 원장 측은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부친상에 조의를 표한 이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 13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두 사람의 회동 소식에 정치권에서는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논의에 나설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전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입당 시기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권 의원과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입당 문제를 포함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숙고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 의원도 이날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빠른 입당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빨리 고민하겠다'고 하셨다"며 대화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회동 장소가 국민의힘 당사라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 전 원장이 입당 쪽으로 뜻을 굳히고 결단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는 말이 야권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