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방역 수칙 어긴 NC다이노스 선수·일산 학교폭력 경찰 수사 착수·놀이공원 직원 인종차별 손가락

입력 2021-07-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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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중단에 부끄러움 느껴"
방역 수칙 어긴 NC다이노스 선수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박민우 선수 (뉴시스 )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박민우 선수 (뉴시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선수 4명이 일반인 2명과 한밤중에 술을 마시며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어. 서울 강남구는 확진 이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혐의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어.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NC 선수 4명(박민우·권석민·권희동·이명기)이 한 선수의 숙소 방에 모였고, 여기에 일반인 2명이 합류해 총 6명이 한 공간에 있었어. 문제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가 퍼졌고, 국가대표로 백신을 맞은 박민우 선수를 제외한 5명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다는 거야.

그 와중에 박민우는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백신 접종을 받았던 탓에 음성 판정을 받았대. 그러라고 맞춰 준 백신이 아닌데 말이야. 어쨌든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청의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그는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에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태극 마크를 반납했어.

박민우는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프로야구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과 관련해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사과문도 올렸어. 다만 유흥 업소 여성과 술을 마셨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떠도는 이야기 속 파렴치한 문제는 실제로 없었지만 원정 숙소에 외부인을 불러 만남을 가진 것부터가 큰 잘못인 것 역시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어.

"장난이었다?"
일산 학교폭력 영상 경찰 수사 착수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촬영된 학교 폭력 의심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산 가운데,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어.

일산동부경찰서는 동영상에서 목 졸림 등을 당한 A 군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영상에 등장한 다른 학생 2명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어. 영상에 등장한 학생들은 모두 중학생으로, 선후배 사이인 걸로 알려졌어.

문제가 된 16초 분량의 영상은 지난 13일 SNS 채팅방을 통해 유포됐어. 영상에는 남학생 한 명이 A 군을 뒤에서 붙잡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어. 여학생 한 명이 담배를 피우면서 피해 학생의 성기를 만지는 듯한 모습도 보였어. 주변에 있던 나머지 학생들은 이를 말리지 않고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지켜봤어.

가해 학생들은 장난이었다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학교폭력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태"라며 "장난이라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와 주변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어.

"10만 달러 피해보상금 청구"
흑인 아이 옆 놀이공원 직원 '인종차별적' 손가락 논란

(출처=올랜도센티넬 캡처)
(출처=올랜도센티넬 캡처)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직원의 인종차별적 손가락으로 거액의 소송에 휘말렸어. 소송을 제기한 측에서는 캐릭터 탈을 쓴 직원이 아이와 사진을 찍어주며 백인 우월주의를 의미하는 'OK' 손가락 모양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14일 올랜도센티넬·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두 가족이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 법원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어.

소송을 낸 두 가족은 지난 2019년 2월과 3월 각각 혼혈인 5살과 흑인인 6살 자녀와 함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했어. 이들은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펠로니우스 그루 캐릭터 인형 탈을 쓴 직원과 사진을 찍었는데, 직원은 사진을 찍으면서 'OK 손가락' 표시를 취했어.

이들 가족은 직원의 손가락이 인종차별적 상징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실제로 OK 손동작은 최근 백인우월주의단체 '백인의 힘'(white power)이 상징으로 이용하고 있어. OK 손을 아래로 할 경우 이 단체 첫 글자인 W와 P와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이야.

이들은 뒤늦게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항의했지만, 해당 직원의 차별적 행동이 반복되는 동안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 또 놀이공원 측이 상품권과 무료입장권으로 무마하려고 했다며 10만 달러(1억1500만 원) 넘는 피해보상금을 청구했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관해 답변할 수 없다"면서도 문제의 손짓을 한 직원은 해고됐다고 밝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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