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경기회복세 둔화…2분기 경제성장률 7.9%로 예상 밑돌아

입력 2021-07-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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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의 절반에도 못 미쳐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양호한 성적

▲ 5월 17일 중국 선전시 옌톈항 인근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보인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 5월 17일 중국 선전시 옌톈항 인근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보인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9%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15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상승률은 12.7%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망치(8.0%)와 로이터통신 전망치(8.1%)를 모두 밑도는 성적으로, 1분기 18.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이달 초 2분기 GDP 성장률 둔화를 의식한 듯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인민은행이 9일 실제로 지준율을 종전보다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이날부터 적용됐다. 골드만삭스는 “실물경제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려야 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춘 분명한 변화”라고 분석했다.

6월 소매판매는 12.1%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11%)를 웃돌았고, 산업생산 역시 8.3%를 기록해 전망치(7.8%)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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