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내년까지 공적자금 조기 상환한다

입력 2021-07-15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일 임시총회서 의결…2001년 공적자금 투입 이후 21년만

▲7월 14일 열린 수협중앙회 임시총회 전경. (사진제공=수협중앙회)
▲7월 14일 열린 수협중앙회 임시총회 전경. (사진제공=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내년에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2001년 공적자금 1조1581억 원 투입한 이후 21년 만이다.

수협은 14일 수협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전국 조합장들의 만장일치로 2022년까지 공적자금 상환을 조기에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대로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할 경우 2001년 공적자금 투입 이후 21년 만에 상환 의무에서 벗어나 본연의 역할인 어업인 지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간 수협은 중국어선 불법조업, 해상풍력발전 및 바닷모래 채취로 인한 어장 파괴, 어촌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붕괴,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 등 산적한 수산계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공적자금 상환의무에 막혀 충분한 재원 조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수산업계 내부에서는 물론 정관계에서도 수협 본연의 기능 회복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수협은 조기상환 재원 마련을 위한 여러 가지 자구노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기 상환 시 부담 최소화를 위해 세제 개선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통해 어업인 지원을 수협이 강화해 나간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중된 정부의 재정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향후 어업인뿐만 아니라 국가 재정 건전성 강화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4: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06,000
    • -1.11%
    • 이더리움
    • 4,743,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29%
    • 리플
    • 1,903
    • -4.71%
    • 솔라나
    • 320,300
    • -2.73%
    • 에이다
    • 1,331
    • -1.04%
    • 이오스
    • 1,094
    • -4.45%
    • 트론
    • 276
    • -0.72%
    • 스텔라루멘
    • 602
    • -12.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2.86%
    • 체인링크
    • 24,690
    • +1.56%
    • 샌드박스
    • 817
    • -1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