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에 갇힌 한반도…폭염 언제 끝날지는 ‘미지수’

입력 2021-07-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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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시민들이 바닥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로 열을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시민들이 바닥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로 열을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폭염’에 한반도가 익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내주 18~19일께 한차례 비가 쏟아진 뒤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며 “더위에 약한 노약자들은 다가오는 더위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는 한 단계 더 강한 ‘열돔’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한반도 남서쪽 5㎞ 상공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동쪽 10㎞ 상공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뻗어와 있다. 앞으로의 폭염은 이 두 거대한 기압의 영향으로 지표면에서 발생한 열이 날아가지 못하고 지상에 갇히면서 더욱 강력한 열돔을 형성할 전망이다.

한반도 상공에 정체된 두 개의 뜨거운 고기압이 언제 사라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장마가 종료된 이후 2018년 수준의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8년 폭염은 열돔 현상과 더불어 뜨거운 열기가 장시간 지속하면서 쌓여 발생했다”면서도 “현재 대기 상층부로 열기가 쌓이는 전개 양상이 비슷하긴 하나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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