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이헌국 리앤비 대표 “국내 최초 열접착 방식 친환경 종이 빨대 개발”

입력 2021-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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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국 리앤비 대표이사.
 (사진제공=리앤비)
▲이헌국 리앤비 대표이사. (사진제공=리앤비)

친환경 종이 제품 생산 기업 리앤비는 국내 최초로 열접착 방식의 친환경 종이 빨대를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현재 국내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설비 투자를 통한 생산 능력 확대와 제품 라인업과 해외 공급망 확대도 계획 중이다.

이헌국 리앤비 대표이사는 16일 경기도 안양시 본사에서 가진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에 열접착 종이 빨대를 공급 중”이라며 “조만간 국내 커피 체인점과 해외 고객들에게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다양한 친환경 종이 제품들을 만들어 국내 커피 체인점과 편의점 등 주요 업체들에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 업체들과도 수출을 준비 중이며 플라스틱 빨대 규제가 시작된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헌국 대표는 친환경 기업의 대명사 유한킴벌리에서 27년간 위생, 안전 등 친환경 제품 분야를 이끌어 온 유통전문가다. 이 대표의 창업 소식을 들은 지인들은 제조업 창업을 두고 의아해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유한킴벌리 시절의 노하우와 인맥을 기반으로 퇴직 이후 유통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하고 싶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사로부터 친환경 빨대 업체의 섭외 부탁을 받았고, 직접 개발에 나섰다.

이 대표는 “기존에 제조되던 종이 빨대는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에서 대부분 제조되고 있었고, 상당수 제품이 사용 재료에 관한 신뢰성 문제를 안고 있었다”면서 “반면 리앤비는 2019년 기존의 종이 빨대 제조에 필요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종이 빨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체 특허를 통해 불필요한 제조 과정도 줄였다”며 “이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생산 원가 역시 대폭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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