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우주여행, 마지막 동행자는 18세 네덜란드 청년

입력 2021-07-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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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받은 아버지 대신 여행길…최연소 우주여행자 등극 전망

▲제프 베이조스와 우주여행을 떠나는 올리버 다먼이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있다. A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와 우주여행을 떠나는 올리버 다먼이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게 될 4번째 동승자로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다먼(18)이 선정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베이조스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은 이날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예비 물리학도 다멘이 이달 20일 예정된 우주여행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비행에 성공하면 최연소 우주 여행자가 될 전망이다.

다먼은 부동산·금융 시장 투자 업체 서머셋 캐피털 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부친이 우주여행 티켓 경매에서 표를 낙찰받으면서, 이번 우주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가 얼마에 티켓을 따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먼은 어렸을 때부터 우주에 매료돼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해 올해 9월부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에서 물리학 등을 배울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여행에는 82세 여성 우주비행사 월리 펑크도 동승할 예정이다. 그는 1960년대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우주인으로 뽑히지 못했다. 블루오리진은 “올리버 다먼과 월리 펑크는 우주여행을 한 최연소·최고령 우주비행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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