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증권업협회는 18일 개인 1504명과 기관투자자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실태 설문조사에서 개인투자자 46.5%, 기관투자자들 72%가 이 같은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식시장 회복시기에 대해 기관투자자들 중 84.8%가 '금년 이내'를 꼽은 반면 개인투자자 53.9%는 2010년에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시장 대비 국내 주식시장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서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과도한 변동성’을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응답(개인 68.9%, 기관 81.6%)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지난해 투자성과에 대한 분석도 포함됐는데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성과가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식 및 펀드를 통해 개인투자 7.8%과 기관투자자 5.6%만이 수익을 창출했으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34.6%, 기관투자자 -27.5%로 분석됐다.
증권업협회 박병문 상무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개인 및 기관투자자 모두 금년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어 다행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