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 현대차의 재구매 비율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현대차)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재구매 비율이 개선됐다.
1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의 '2021 자동차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의 재구매 비율은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작년과 같은 6위다.
제이디파워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2개월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브랜드 충성도는 곧 현재 운행 중인 브랜드를 다시 선택하는 이른바 '재구매'를 뜻한다.
조사 결과 일본 차 스바루가 61.8%로 3년 연속 재구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요타(61.1%)와 혼다(59.3%)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닷지'의 픽업트럭 브랜드 램(56.8%)과 포드(53.9%)가 차지했다.
기아는 52.2%로, 작년(51.3%)보다 재구매율이 소폭 오르며 6위를 지켰다. 현대차는 작년 8위(47.4%)에서 51.0%를 기록하며 7위로 한 단계 올랐다.
이밖에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에서는 일본 렉서스(51.6%)가 3년 연속 1위다.
2~5위는 모두 독일 차다. 2위 포르쉐(50.2%)에 이어 3위 메르세데스-벤츠(47.0%), 4위 BMW(45.6%) 5위, 아우디(45.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