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소2 내달 공개...모바일 시장 뒤흔들까?

입력 2021-07-19 15:22 수정 2021-07-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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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이미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이미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를 내달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블소2가 출시되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과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엔씨소프트는 블소2를 오는 8월 정식 출시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정확한 출시 날짜는 미정이다. 게임 출시일정 공개로 인해 사전예약 및 캐릭터, 문파 생성 이벤트는 이날을 기준으로 종료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 브랜드페이지를 개편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홈페이지에서는 블소2 출시와 연관된 3가지 키워드인 ‘언베일링’, ‘카운트다운’, ‘피날레’를 공개했으며, 키워드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은 출시 전까지 차례로 알릴 계획이다. 공식 유튜브에는 리얼리티 예능 ‘문파는 처음이라’ 영상을 공개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블소2 월산 커버 7월호’도 업로드 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의 사전예약을 올해 2월 9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블소2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18시간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 달째에는 400만을 넘어설 정도로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매달 신규 광고와 사전 캐릭터 생성, 신규 월드맵 공개 등 꾸준히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정작 게임 출시는 소식이 없었다.

(사진=블소2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블소2 공식 인스타그램)

애초 블소2는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 세가 장기화하면서 게임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출시 시기는 기약 없이 수차례 연기됐고,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이용자들의 관심은 줄어들었다.

이 기간에 엔씨소프트 주가도 하락했다. 올해 2월 100만 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82만 원 선까지 하락했다. 상반기 리니지M 불매운동으로 인한 타격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업계에서는 블소2 출시 일정이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에서는 지금이 블소2 출시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리니지M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출시 효과가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이 타이밍에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을 되찾아온다면 블소2가 출시하자마자 1위 자리에 복귀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는 분석이다.

이수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소2 출시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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