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에 보증을 신청했다 거절된 기업에 대한 구제절차가 더욱 활성화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영업점에서 보증지원이 거절된 기업에 재심사 기회를 부여하고 신용보증 절차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한 '재심의위원회'를 전국 9개 영업본부로 확대 설치해 운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재심의위원회'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경영상 일시적인 부실이 발생했거나 성장이 정체된 기업 중에서 위기극복을 통해 제2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선별하여 구제하기 위해 신보에서 지난해 12월 초에 본점에 설치한 기구다.
재심의위원회를 전국 9개 영업본부로 확대 설치한 것은 접근성을 강화해 고객의 편의를 제고하고 재심의 위원에 외부 지역전문가를 참여시킴으로써 개별기업 심사에 해당지역 경제특성을 반영하는 등 보증심사 구제절차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권오현 신용보증기금 보증부문 상임이사는 "이번에 재심의위원회를 전국의 영업본부로 일선 배치함으로써 재심의 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보는 현재의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도록 필요한 제도를 적기에 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