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델타변이 우려에 급락...WTI 70달러 ‘붕괴’

입력 2021-07-20 0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39달러(7.5%) 하락한 배럴당 66.4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는 일일 낙폭으로는 지난해 9월 8일 이후 최대폭을 기록,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4.97달러(6.8%) 떨어진 배럴당 68.62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의 이날 낙폭은 3월 이후 가장 컸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급과 관련한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은 내달부터 매달 하루씩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된 것도 유가에 악재가 됐다. 여기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도 국제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DTN의 시장 분석가인 트로이 빈센트는 “델타 변이 확산은 유가를 끌어내리지 않으면서 증산에 나서려는 OPEC의 노력이 타격을 입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크로 거래도 유가를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 약화, OPEC+ 산유국의 감산 완화가 유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6,000
    • -1.56%
    • 이더리움
    • 4,633,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733,000
    • +7.71%
    • 리플
    • 2,118
    • +7.29%
    • 솔라나
    • 354,600
    • -1.75%
    • 에이다
    • 1,479
    • +22.03%
    • 이오스
    • 1,062
    • +9.26%
    • 트론
    • 298
    • +6.81%
    • 스텔라루멘
    • 595
    • +48.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00
    • +5.21%
    • 체인링크
    • 23,100
    • +9.53%
    • 샌드박스
    • 544
    • +1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