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버터’(Butter)를 밀어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각) BTS의 ‘퍼미션 투 댄스’가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달 9일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는 앞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버터’(Butter)를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했다.
빌보드 역사상 자신의 1위 곡을 자신의 후속곡으로 바꾼 건 1964년 비틀즈 이후 BTS가 14번째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 일주일간 스트리밍 159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110만 명, 음원 다운로드 14만100회를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스트리밍 순위는 8위.
BTS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참여), ‘라이프 고스 온’, ‘버터’에 이어 ‘퍼미션 투 댄스’까지 다섯 번째다. BTS가 ‘핫 100’ 1위에 오른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7회), ‘퍼미션 투 댄스’(1회)까지 총 13회로 늘었다.
‘퍼미션 투 댄스’는 빌보드 ‘핫 100’ 역사상 발매와 함께 1위로 직행한 55번째 곡이다. 빌보드는 BTS가 ‘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4곡을 데뷔와 동시에 ‘핫 100’ 1위로 데뷔시켰다고 전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버터’가 담긴 싱글 CD에 함께 수록된 신곡으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BTS는 ‘퍼미션 투 댄스’의 빌보드 ‘핫 100’ 1위 소식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한 ‘퍼미션 투 댄스’,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라며 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