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최근 실시된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조선ㆍ중공업 분야 4개 직종을 석권,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국가대표를 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시키게 됐다.
현대重은 18일 "최근 서울공고와 대구 경북기계공고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술교육원 소속 직원 네 명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국가대표를 배출한 분야는 ▲판금(정태양ㆍ21세) ▲CNC밀링(이준하ㆍ21세) ▲폴리메카닉스(이도희ㆍ21세) ▲철골구조물(김준영ㆍ20세) 등 조선·중공업을 비롯한 제조업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직종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 기능인력 양성 기업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8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해 지금까지 금메달 40명, 은메달 12명을 포함 총 77명의 입상자를 배출했으며, 이는 국내 기업 중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이기도 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9회 대회 때에도 우리나라의 금메달 11개 중 3개, 은메달 10개 중 4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현대重 관계자는 "이번에 선수로 선발된 직원들이 오는 8월 25일~9월 8일 열릴 예정인 대회 준비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며 "최고급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게 하는 한편 각종 훈련시설과 숙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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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배출한 역대 기능올림픽대회 메달리스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