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호주 정부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입력 2021-07-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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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 기반 친환경 가스전' 개발 뜻 모아

▲추형욱(오른쪽 두 번째)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댄 테한(왼쪽 두 번째)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이 19일 SK서린빌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추형욱(오른쪽 두 번째)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댄 테한(왼쪽 두 번째)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이 19일 SK서린빌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SK E&S는 호주 정부와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을 CCS 바탕의 친환경 가스전으로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란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전날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SK서린빌딩에서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 협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추 사장은 “호주 가스전은 지하 저류층에서 생산되는 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CCS를 통해 100% 포집해 인근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에코-프렌들리한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댄 테한 장관은 “오랜 기간 한국의 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온 천연가스는 앞으로도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가스전 개발은 탄소 중립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가스전 개발의 친환경성을 높이는데 호주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SK E&S는 현재 호주로부터 연간 약 115만 톤(t)의 LNG를 도입하고 있다. 3월에는 2012년부터 개발해 온 호주 바로사-칼디따 가스전에 추가로 약 14억 달러를 투자해 CCS 기반의 친환경 가스전 개발을 선언했다.

2025년부터 20년간 연산 130만 톤을 국내에 도입해 청정수소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추 사장은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으로부터 수입하는 LNG는 청정수소인 블루 수소의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마일스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린 수소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했다.

추 사장은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단기간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수소 운반 문제만 해결한다면 미래에는 호주산 그린 수소의 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CCS 프로젝트에 대해 탄소배출권 발급을 포함한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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