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오간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3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총 3772조7000억 원(일평균 30조67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8%(368조3000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총 280조3000억 원(일평균 2조28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9.5%(79조4000억 원) 증가했다. 이 기간 장내 주식시장결제 규모는 130조3000억 원(일평균 1조600억 원), 장외 주식기관결제 150조 원(일평균 1조2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채권결제대금은 총 3492조4000억 원(일평균 28조39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203조5000억 원) 대비 9.0%(288조9000억 원) 증가했다. 이 기간 장내 채권시장결제 규모는 345조4000억 원(일평균 2조8100억 원), 장외 채권기관결제 3147조 원(일평균 25조58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결제대금은 130조3000억 원(일평균 16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7.4%(41조9000억 원) 증가했다.
최근 5개 반기 동안 장내 주식거래 규모(거래대금)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결제대금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150조 원(일평균 1조22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3.3%(37조5000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345조4000억 원(일평균 2조81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7%(52조 원) 증가했다.
2019년 하반기 이후 장내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 중이나, 같은 기간 차감률도 하락 추세를 보임에 따라 결제대금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3147조 원(일평균 25조58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1%(236조9000억 원)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에 일시 감소했던 장외 채권거래가 올해 상반기에 회복됨에 따라 상반기 결제대금(4375조2000억 원)은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한편 상반기 채권기관결제의 채권 종류별(CDㆍCP 및 단기사채 제외) 결제대금은 국채 규모가 48.6%(811조60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서 금융채 25.0%(417조 원), 통안채 14.2%(237조4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