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대 권력기관장 인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개각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와대는 당초 구정 연휴 이후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체가 예상되는 장관으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 경제부처장관들이 대폭적인 교체가 예상된다.
이외에 김하중 통일장관을 포함해 일부 외교.안보 부처와 사회 부처 장관들도 교체 전망이 나오는 등 5-6명 정도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만수 장관 후임으로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함께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 이한구 예결특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임태희 의장과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장수만 조달청장,이희범 무역협회장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원장에는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이창용 부위원장의 승진설과 함께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행안부 장관에는 친박계인 김무성 허태열 의원과 안경률 사무총장 등 정치권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통일부 장관에는 남승욱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