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권 후보로서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한 국민의힘 대권 주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몸풀기에 나섰다. 그는 스스로를 정치·행정 경험을 모두 갖춘 사람으로 소개하며 개혁을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
원 지사는 2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과 본선에서 5번 맞붙어 한 번도 진 적 없는 경쟁력에 대해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젊고 개혁적이고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정치 경험과 행정 경험을 갖춘, 해 본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시대정신으로 '공정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공정은 문 정부가 약속하고도 배신한 공정과 상식이 파괴된 것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혁신은 무너져 내린 국정을 살리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유력한 야권 경쟁 상대로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뽑았다. 원 지사는 25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지사직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