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미국발 체리 수송으로 수익성 강화

입력 2021-07-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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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8월 체리 수송 실적 약 5000톤 예상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을 통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29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1778톤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4일부터 내달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약 5000톤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한 바 있다.

이달에는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 약 26만4000명분을 운송하는 등 안전한 백신 수송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미국산 달걀 총 7000톤을 운송하는 등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전용 완충재 사용과 같이 운송 노하우가 필요한 신선 식품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미주노선 화물 수송량은 7만186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이상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은 "체리 특송 기간 본사와 지점 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 식품 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역량을 강화해 기존 화물기 외 A350 여객기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톤의 수송력을 추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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