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아파도 참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19일 "최근 직장인 703명을 대상으로 '아파도 참고 출근하거나 그냥 일을 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2%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이 93.9%로 남성(89.5%)보다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아파도 참고 일한 이유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21.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나약한 이미지를 심어줄 것 같아서(19.7%) ▲다들 참고 일하는 분위기라서(14.7%) ▲업무 분위기를 흐릴 것 같아서(12.3%)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10.5%) 등으로 조사됐다.
참고 일하는 것이 회사생활에 미친 영향(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업무 집중력이 떨어졌다'가 51.5%로 가장 높았으며 ▲애사심이 떨어졌다(25.4%) ▲업무를 대충 하게 됐다(23.6%) ▲건강관리를 잘하게 됐다(12.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아파도 참고 일한 경험이 늘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49.5%가 '예'라고 답했지만, 아픈데도 참고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74.7%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