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수출용 선박에 선적을 기다리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21일 한국지엠(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6월 한 달간 1만5165대를 수출해, 해외시장에 가장 많이 판매된 완성차로 기록됐다. 지난해 6월 대비 267.3% 증가한 수치다.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 선적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수출 1위에 오른 것으로, 제조사 기준으로는 2019년 3월 트랙스가 수출 1위를 기록한 뒤 27 개월만의 쾌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반기 누적 수출량에서도 총 8만1991대로 2위에 올랐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5만4647대) 대비 50% 늘어난 기록이다.
해외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국내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한 차세대 글로벌 모델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Turbo 엔진으로 출시 후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