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던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19일부터 20일까지 청약을 받는 이수앱지스는 희망가격의 상단가에 공모가가 결정된데다 금리 인하로 인한 공모주시장 회복세로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모주 청약을 끝낸 대성파인텍, 유비쿼스, 메디톡스 등이 순조롭게 공모를 끝냈다.
금리 인하가 공모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업들이 제시한 희망가격 범위 안에서 공모가가 결정되고 있고, 청약경쟁률도 세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보톨리눔 제제(주름살 개선제) 제조업체인 메디톡스는 공모가가 희망가격 범위(1만3200원~1만4700원) 내인 1만4000원으로 정해지고 청약경쟁률도 297.14 대 1에 달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에 기술력이 뛰어나 '성장형 벤처 특례'로 코스닥시장 상장이 결정된 이수앱지스는 19~20일 공모에 나선다. 공모가는 오랜만에 희망가격 상단인 5500원으로 결정됐다.
대우증권은 "저금리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자금이 공모주로 몰려들고 있다"며 "메디톡스나 이수앱지스처럼 성장성과 경기방어적인 특성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 올 공모주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수앱지스의 최대주주는 이수화학으로 66.61%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