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위탁생산 계약 맺어

입력 2021-07-21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제약 기업 제테마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위탁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제테마는 21일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운영자회사 및 한국 내 생산을 담당하는 지엘라파와 3자간 백신 원액 생산과 관련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는 한국코러스, 이수앱지스에 이은 공식적인 세 번째 계약이다. 제테마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바탕으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인 스푸트니크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제테마는 기술이전 계약 체결 전부터 원주 공장 내 별도 공간에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을 목적으로 1000ℓ 바이오리액터 추가 설치 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왔다. 8월 완공이 목표이고, 9월 중 시험생산까지 마친 후 9월 말부터 본생산을 개시할 전망이다.

백신 원액(DS) 생산을 위한 바이오리액터 1000ℓ 1대는 이미 도입했고, 4대는 차례로 올해 말~내년 초까지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대 5000ℓ급 설비로 대량의 백신 원액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존 2회 접종인 스푸트니크V뿐만 아니라 1회 접종의 스푸트니크 라이트도 생산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1000ℓ 바이오리액터 한 대에서 최소 월 400만 도즈 이상이 생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영 제테마 대표는 “기존의 미생물을 이용한 제품개발 역량과 함께 백신 외 여러 치료제로 개발되는 동물세포 및 바이러스 벡터 제품의 핵심 제조기술 역량도 갖추게 됐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CMO(위탁생산) 사업도 회사의 주요 역량으로 발전시켜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관세전쟁에 내수부진 장기화까지...韓경제 짓누른 'R의 공포'
  • 대법, ‘이재명 사건’ 직접 결론낼까…최근 파기자판율 0% 가까워
  • 금요일 조기 퇴근, 진짜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미국 경영진 체감경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줄줄이 전망 하향 조정
  • "마라톤 뛰러 미국 간다"…러너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해외 마라톤 대회는 [데이터클립]
  • “군 간부입니다” 믿었다가…진화된 ‘조직적 노쇼’에 당했다 [해시태그]
  • 국민의힘 4강 ‘토론 대진표' 확정...한동훈-홍준표 3시간 끝장 토론
  • ‘입시비리’ 조민, 2심도 벌금 1000만 원...법원 “원심판단 정당”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64,000
    • +2.34%
    • 이더리움
    • 2,560,000
    • +6.98%
    • 비트코인 캐시
    • 510,500
    • +0.89%
    • 리플
    • 3,207
    • +4.12%
    • 솔라나
    • 216,400
    • +4.79%
    • 에이다
    • 999
    • +5.83%
    • 이오스
    • 957
    • +3.13%
    • 트론
    • 350
    • -1.13%
    • 스텔라루멘
    • 383
    • +4.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150
    • +3.27%
    • 체인링크
    • 21,350
    • +7.99%
    • 샌드박스
    • 424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