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30% 증가...사상 최대(상보)

입력 2021-07-22 07:46 수정 2021-07-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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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분기에 영업수익(매출) 1조 6635억 원, 영업이익 335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전 분기 대비 11.0% 증가했다. 사상 최대치다.

특히, 분기 매출 성장률(YoY)은 5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주식보상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전 분기 대비로는 16.2% 늘었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지난해보다 19.5%, 전 분기 대비 9.0%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인 4804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A홀딩스의 지분법 이익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6.1% 증가한 5406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8260억 원 ▲커머스 3653억 원 ▲핀테크 2326억 원 ▲콘텐츠 1448억 원 ▲클라우드 949억 원이다. 특히, 서치플랫폼 외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처음 돌파하며 사업 다각화가 진행 중임을 나타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전 분기 대비로는 9.7% 증가한 826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디스플레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0% 증가했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SME들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전 분기 대비 12.6% 증가한 3653억 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스토어는 450여 개로 확대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액이 5배 성장했고, 쇼핑라이브 매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국내 최대 SME 기반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배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전 분기 대비 11.0% 증가한 232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성장한 9.1조 원이다.

콘텐츠는 웹툰 및 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전 분기 대비로는 10.7% 증가한 1448억 원을 기록했다. 유료 이용 전환 및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웹툰 매출은 전년 대비 53% 성장했으며, 2분기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가 글로벌 IP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카메라 서비스 내 광고 도입 및 제페토 수익화 등으로 스노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1%, 전 분기 대비로는 16.2% 증가한 949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이상 성장했으며,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 클로바’, ‘클라우드 로봇시스템’ 등 차세대 B2B 솔루션도 본격적인 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 R&D와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IP 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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