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단협 최종타결…잠정안 찬성률 역대 최고

입력 2021-07-22 11:00 수정 2021-07-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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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기인 3주 만에 잠정 합의안 도출…‘ESG 경영 강력실행’도 합의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21년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22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와 울산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 올해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올해 단체협상은 '역대 최단기간 타결'이라는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달 16일 울산 사업장에서 단체협약을 위한 노사 상견례 이후 약 3주 만에 잠정 합의안을 끌어냈다.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율과 찬성률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합원 투표율이 95.8%에 달했고, 잠정안에 대한 찬성률 역시 88.5%를 기록했다.

이밖에 사 측은 노조가 제시한 △휴가제 개선 △자녀 양육 및 학자금 지원 현실화 △생활 안정 지원 등에도 합의했다.

이번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 양측은 ‘공동 기획단’을 꾸려 근무형태 개선에 나선다. 현재 '4조 3교대' 근무 체제를 '4조 2교대'로 전환한다는 데 합의하고 이를 위한 검토를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쌓아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적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 해법을 모색한 결과”라며 “구성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세대별, 직무별로 모두 행복이 커질 수 있는 방향으로 노사 양측이 노력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노조위원장은 “노사 경계를 넘어 ‘구성원의 행복’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교섭에 임했다”라며 “이번 단체협상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SK이노베이션의 노사문화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 양측이 ‘ESG 경영 강력실행’에 뜻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단체협상에서 노사가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선진 노사 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 적극 동참, 강력하게 실천해 ‘New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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