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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청와대 부속청사 담장을 넘으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종로구 창성동 청와대 부속청사 뒤편 담벼락 위에 80대 남성이 올라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속청사 뒷집 주민인 A 씨는 부속청사에서 자라는 나뭇가지가 자택으로 넘어와 낙엽 등의 문제가 생겨 직접 가지치기를 하려고 담장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그간 여러 차례 청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직접 가지치기를 하러 담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집과 연결된 담장에 올랐을 뿐 건조물 침입 등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