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현대차 "내년 반도체 물량 발주 완료…배터리 기술 내재화 지속"

입력 2021-07-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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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 진행…"하반기 아이오닉 5 생산 안정화…전기차 美 생산 계획 검토 중"

▲현대차 양재 사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양재 사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발생한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안정적인 생산에 집중하고, 주요 시장에 최적화한 전고체 배터리도 개발한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을 열고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상반기 생산 차질 물량을 하반기 생산 확대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부족과 관련해 “지난해 연말부터 반도체 부족에 따라 생산 차질이 시작했고, 올 2분기에 가장 심했다”라며 “사양 변경 등 생산계획 조정으로 생산 차질 최소화했다. 상반기 생산 차질은 하반기에 만회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공장에서 가동 중단 또는 차질을 빚었으나 경쟁사 대비 양호한 생산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3분기부터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전반에 걸쳐 반도체 부족이 이어지는 만큼 내년 생산분 반도체 전량을 이미 발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반도체)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2022년 반도체 발주를 완료한 상태”라며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업체와 파트너십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 전시된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 전시된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안정적인 생산에도 집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아이오닉 5를 상반기에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약 1만 대 판매했다”라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생산을 안정화해 아이오닉 5의 판매를 가속할 것이다. 2분기 말을 기준으로 3만 대의 미출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에 특화한 품질 전략을 강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구자용 IR 담당 전무는 컨콜에서 “전기차 품질 관리 확대를 위해 ‘고전압 배터리’ 진단 로직을 새롭게 개발했다”라며 “고객 알림, 과전압과 온도 편차 진단 등 총 9개 항목의 진단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기술 개발 확대를 통해 주요 시장에 최적화된 배터리 개발도 추진한다. 구 전무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자체 개발 중”이라고 밝히는 한편 “JV(합작사) 설립과 지분 투자 등을 단행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사진제공=HMMA)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사진제공=HMMA)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내부 검토는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약 8조4000억 원)를 투자하고 전기차도 현지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친환경차와 관련한 정책이 강화하며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그룹 차원에서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양산 시점과 생산 규모, 투입 차종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법안으로 2026년 이후에는 미국에서 생산한 차에만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미국산과 수입 자동차가 받는 세제 혜택 차이는 2500달러 수준에서 최대 1만2500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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