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노랑풍선, 무상증자 권리락에 급등…천랩, CJ제일제당에 피인수 '上'

입력 2021-07-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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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내 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천랩, 아즈텍WB, SM C&C, 노랑풍선 등 총 4개다. 하한가는 없다.

천랩은 CJ제일제당에 피인수 소식이 알려지며 전날 대비 29.96% 오른 6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랩은 전날 최대주주 최종식 등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15.99%를 CJ제일제당에 25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주식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를 합쳐 천랩의 지분 44%(258만 주)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유상증자 분까지 합치면 인수 금액은 983억 원 수준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번 인수는 성장성이 높은 레드바이오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천랩이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데이터분석능력과 데이터 베이스의 탁월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고 평가했다.

노랑풍선이 무상증자 권리락 소식과 여행정보 공유 업체 위시빈 인수소식에 상한가(1만5050원)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주당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날은 권리락으로 인해 기준가가 1만1600원(전일 종가 3만4700원)으로 조정된 후 1만4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노랑풍선은 지난 20일 위시빈 지분 51%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일자는 오는 28일이다. 위시빈은 여행 준비과정, 일정, 여행기 등의 여행 관련 콘텐츠를 작성한 사용자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SM C&C는 SM엔터테인언트의 카카오 인수설이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보유 중인 지분(18.73%) 매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인수 후보로는 카카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분매각설과 관련해 지난 25일 "어떤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1개월 내 재공하겠다고 밝혔는데, 재공시 시일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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