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논란’ 日 DHC, 지자체 사죄문 제출 후 “비공개해달라”

입력 2021-07-22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이니치신문, 정보공개 청구로 사죄문 입수
계약 맺은 지자체에 “혐한 사태 커질 줄 몰라” 사과
동시에 “문서 공개 말아달라” 치졸한 부탁

▲DHC 일본 웹사이트 메인 화면.
▲DHC 일본 웹사이트 메인 화면.
재일 한국인을 차별하는 게시글을 올려 혐한 논란에 휩싸였던 일본 화장품 업체 DHC가 지자체에 사과문을 제출하고 뒤에서 비공개 처리를 부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마이니치신문은 DHC가 4개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한 사죄문을 정보공개 청구해 입수한 후 이같이 보도했다.

사죄문에서 DHC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생각보다 사태가 커진 것에 대해 회장은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문서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문서는 DHC 관계자가 이바라키현 모리야시 시청을 방문해 논란을 해명하던 당시 제출된 것으로, DHC는 계약 관계인 4개 지자체에만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홈페이지에 경쟁사 산토리를 거론하며 “광고에 활용되는 배우들은 어떤 영문인지 거의 다 한국계 일본인”이라며 이들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올해도 “일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계라는 것은 일본에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등 근거 없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5: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41,000
    • -2.61%
    • 이더리움
    • 4,767,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1.06%
    • 리플
    • 2,011
    • +0.4%
    • 솔라나
    • 331,600
    • -4.77%
    • 에이다
    • 1,366
    • -4.48%
    • 이오스
    • 1,165
    • +1.66%
    • 트론
    • 279
    • -2.79%
    • 스텔라루멘
    • 687
    • -5.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0.32%
    • 체인링크
    • 24,480
    • -1.81%
    • 샌드박스
    • 923
    • -17.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