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금협상 잠정 합의…기본급 3만원 인상

입력 2021-07-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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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이 임금 협상에서 노사간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연합뉴스는 22일 한국GM 노사가 14차 임금협상 교섭을 통해 기본급 3만 원 인상(호봉승급 포함)과 일시·격려금 450만 원 등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일시·격려금은 합의안 타결 즉시 250만 원을 지급하고 올해 12월31일자로 나머지 200만 원을 지급한다.

구조조정 우려가 제기된 인천 부평2공장에 대해선 최대한 생산물량을 확보하는 데 노사가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GM 사측은 경남 창원공장의 M400(스파크)과 차량 엔진의 생산 연장 가능성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북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하다가 복직(전환배치)된 조합원에게는 휴직 기간의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도 잠정합의안에 포함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면 다음달 초 전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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