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물류사업 확장…운송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

입력 2021-07-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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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화물 부문 우버프라이트, 트랜스플레이스 인수
인수가 약 2조5898억 원...우버 보통주와 현금 지급 예정
지난해 자율주행ㆍ플라잉택시 사업 철수 후 사업 변화

▲우버 로고가 2019년 5월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니터에 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우버 로고가 2019년 5월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니터에 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운송관리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하며 물류사업 확장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버의 트럭 화물 부문을 맡은 우버프라이트는 22억5000만 달러(약 2조5898억 원)에 운송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트랜스플레이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트랜스플레이스를 보유한 사모펀드 TPG캐피털에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우버 보통주와 현금으로 계약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버는 지난해 자율주행 사업과 플라잉택시 사업을 매각하는 대신 우버이츠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고, 주류 배달 업체 드리즐리와 음식 배달 업체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사업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버프라이트의 리오어 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업계에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려는 회사의 장기적인 계획의 연장선”이라며 “트랜스플레이스는 기업의 상품 배송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프라이트는 현재 물품 배송과 관련해 7만 개 이상의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3억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다만 아직 우버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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