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레고켐바이오, ADC 항암신약 공동개발 착수

입력 2021-07-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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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접목 기술로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
후보물질 도출연구 돌입·내년 전임상 수행 목표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와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화면 속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와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화면 속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이중항체 기반 ADC(항체-약물 결합체) 항암제’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차세대 ADC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경한미약품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에 레고켐이 보유한 ADC 링커-톡신 플랫폼을 적용해 차세대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또 한미약품은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글로벌 상용화 프로세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직후 후보물질 도출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 내년 전임상 수행을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한다. 또 복수 후보물질 공동임상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며 한미약품은 개발과정 중 단독으로 글로벌 사업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술이전 옵션도 보유하게 된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이중항체 ADC 분야에서 빠른 시간 내에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항암제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와 이중항체 분야의 노하우,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함께 연구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은 공동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 상업화를 위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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