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제3지대→민주당?'…'알쏭달쏭' 김동연의 행보는

입력 2021-07-23 15: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권 잠룡 김동연 “환골탈태하면 힘 합칠것”…돌연 민주당 합류 여지
제3지대 가능성엔 "세 정치세력 필요하지만, 정당 지칭 아냐"

▲잠재적 대선 출마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책 '대한민국 금기 깨기'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본점에 출시돼 있다.  (연합뉴스)
▲잠재적 대선 출마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책 '대한민국 금기 깨기'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본점에 출시돼 있다. (연합뉴스)

한동안 국민의힘 측과도 접촉하며 야권 대권 주자로 거론되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돌연 더불어민주당에도 합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물론 '제3 세력' 형성 가능성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어 김 전 부총리의 모호한 행보는 현재 진행형이다.

김 전 부총리는 2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민주당과의 합류 가능성 질문에 "이쪽이든 저쪽이든 환골탈태를 한다면 힘을 합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여권에 제가 아는 분이 많이 계시니까 연락도 많이 하시는데, 피차 바쁘다 보니 직접적인 연락을 최근에 하신 분들은 거의 없다”면서도 “그쪽 해당되는 당부터 환골탈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양쪽에다가도 그런 메시지를 주면서 '쉽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기득권 못 내려놓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김 전 부총리의 '제3지대' 형성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정치권에선 김 전 부총리가 제3지대에서 ‘시대전환’과 함께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다. 다만, 김 전 부총리 측은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특정 정당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대전환과의 합류를 부인, 시대전환 측도 "김 전 부총리와 만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3지대 관련해 저희 당과 논의된 바는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김 전 부총리가 연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한 비판을 이어가는 모습에선 국민의힘과의 선긋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도 “그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단순히 정권과의 대립각이나 분노를 결집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고 어떤 것을 할 건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82,000
    • +1.1%
    • 이더리움
    • 4,894,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4.97%
    • 리플
    • 2,013
    • +4.9%
    • 솔라나
    • 332,200
    • +2.91%
    • 에이다
    • 1,395
    • +7.64%
    • 이오스
    • 1,121
    • +1.63%
    • 트론
    • 280
    • +4.48%
    • 스텔라루멘
    • 699
    • +9.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2.23%
    • 체인링크
    • 25,160
    • +3.67%
    • 샌드박스
    • 862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