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위에서부터), 김제덕, 오진혁이 2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양궁에 이어 남자 양궁도 ‘막 내온 탑’을 보여줬다.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17세 소년 궁사 김제덕(경북일고)이 1위를 차지했고,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도 나란히 3, 4위로 안착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1시부터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 경기장에서 진행된 양궁 남자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대표 김제덕, 오진혁, 김우진은 각각 688점·681점·680점을 획득했다.
오진혁은 전반에 13위까지 뒤처졌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바짝 높여 3위에 올랐다. 2위는 682점을 얻은 미국의 엘리슨 브레디다. 오진혁은 681점으로 3위, 김우진은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랭킹 라운드는 70m 거리에서 72개의 화살을 쏴 순위를 매기는 예선 순위 결정전이다. 랭킹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각각의 개인·단체·혼성 전 토너먼트 시드가 배정돼 순위가 높을수록 본선 대진에서 유리한 위치에 선다.
랭킹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될 예정이며 내일(24일) 혼성 단체를 시작으로 31일까지 메달을 가리는 양궁 종목들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