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3254.42 강보합 마감...네이버 2.73% 상승

입력 2021-07-23 16:03 수정 2021-07-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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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250선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네이버 등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 전문가는 IT 업종의 주가 변동성 확대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3%(4.21포인트) 오른 3254.4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0%(3.14포인트) 오른 3253.35로 장을 시작해 강보합권 안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상승분을 지키며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263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94억 원, 1635억 원을 팔아치웠다.

네이버는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영향으로 투자자의 기대를 모으며 전일 대비 2.73%(1만2000원) 오른 4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22일 네이버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오른 33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밖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카카오(1.36%), 삼성바이오로직스(1.02%), LG화학(0.24%), 삼성SDI(1.7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84%), 현대차(-1.31%), 셀트리온(-0.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무역회사ㆍ 판매업체(10.50%), 비철금속(3.69%), 가정용 기기ㆍ용품(3.65%), 증권(2.69%), 인터넷ㆍ카탈로그 소매(2.65%) 등이 상승 마감했다. 화장품(-3.43%), 독립전력 생산ㆍ에너지거래(-1.80%), 무선통신서비스(-1.41%), 건강관리기술(-1.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선진국들의 경제 정상화 진행, 미국 반도체주 강세, 2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 및 여행, 항공 등 경제 재개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2.4%)이 2분기 호실적에도, 향후 업황 및 실적 개선 전망이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으로 시간 외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금일 IT 업종의 주가 변동성 확대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0%(5.25포인트) 오른 1055.5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 원, 57억 원을 매수했고 개인은 56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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