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디디추싱’ 처벌 소식에 중화권 증시 ‘털썩’

입력 2021-07-23 1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하이종합지수 0.68% 하락
항셍지수 1.50% 하락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3일 종가 3550.40 출처 마켓워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3일 종가 3550.40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3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이날 도쿄올림픽 개막일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4.34포인트(0.68%) 하락한 3550.4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14.92포인트(1.50%) 내린 2만7308.92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59포인트(0.0034%) 상승한 1만7572.92를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6.52포인트(0.21%) 내린 3152.31,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96.12포인트(0.36%) 상승한 5만3034.01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급증으로 각국 정부가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경제활동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불안을 부채질했다.

태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1만4575명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망자도 114명 발생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코로나 확산 여파로 올해 경제가 2%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던 이전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전날 확진자가 1만3034명 발생했고 일일 신규 사망자도 19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도 사망자가 144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주일 평균 사망자 수는 세계 1위다. 전날 확진자 수는 4만950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35만27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전주 대비 44%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100만 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이미 이전 확산 진원지인 인도를 넘어섰다.

중국 규제 당국이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에 대한 전례 없는 처벌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홍콩 증시 상장 중국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의 만류에도 뉴욕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을 당국에 대한 도전으로 여기고 있다며 역대급 처벌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이 언급한 처벌에는 벌금을 포함해 특정 사업 부문에 대한 영업 금지, 투자 제한, 심지어 뉴욕 증시 상장 폐지도 포함돼 있다.

처벌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수개월에 걸친 반독점 조사 끝에 28억 달러(약 3조2000억 원)벌금을 물기로 합의했다.

디디추싱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상장 이틀 만에 중국 당국의 규제 대상이 됐다. 현재 CAC와 공안부, 국가안전부, 자연자원부, 교통운수부, 세무총국, 시장감독총국의 공동 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의 규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도 11% 하락해 10.20달러로 주저앉았다. 공모가(14달러)에서 26%나 빠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28,000
    • +0.99%
    • 이더리움
    • 4,889,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4.96%
    • 리플
    • 2,012
    • +5.07%
    • 솔라나
    • 331,800
    • +2.72%
    • 에이다
    • 1,389
    • +7.34%
    • 이오스
    • 1,120
    • +2%
    • 트론
    • 280
    • +4.48%
    • 스텔라루멘
    • 696
    • +9.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2.68%
    • 체인링크
    • 25,030
    • +3.6%
    • 샌드박스
    • 859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