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과 4년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23일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멋진 클럽에서 시간을 연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회장님과 팀원들, 그리고 클럽의 모든 분이 저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제가 이곳에 온 날부터 저를 반겨주던 팬들이 가득한 스타디움에서 하루빨리 경기하고 싶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의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4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해 6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이로써 토트넘과 10년을 함께하게 됐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6시즌 동안 280경기에서 107골 64도움을 올리며 팀 전력의 중심이 된 바 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627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팀 내 최고 수준이다.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어 기쁘다”라며 “우리는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봤다.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그가 함께해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7경기 동안 17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 매 시즌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토트넘을 넘어 EPL에서도 존재감 있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