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세계일류상품 56개 선정

입력 2009-01-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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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여도 높아…연평균 31.3% 수출 증가율

지식경제부는 19일 현대중공업의 고정식 원유 생산 플랫폼, 한경희 생활과학의 스팀청소기 등 모두 56개 품목을 올해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하고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세계 일류상품 선정품목 가운데는 플랜트용 관이음쇠류(태광)와 고정식 원유생산 플랫폼(현대중공업) 등 산업·수송용 기계가 16개로 가장 많다. 또 메모리모듈용 기판(심텍)과 F-3 레이싱타이어(금호타이어),부호분할 다중접속이동통신용 초소형 기지국(삼성전자),텔레매틱스용 차량제어 플랫폼(LG전자) 등도 포함됐다.

세계 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들거나 향후 수년 이내에 5위권에 들 가능성이 있는 품목으로, 현재까지 14차례에 걸쳐 총 757개 품목, 86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매년 실시하는 자격심사에서 162개 품목, 203개 기업이 탈락해 현재 595개 품목, 664개 기업이 선정돼 있다.

지경부는 선정된 일류상품기업에 대해서 해외전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해외전문세일즈단 파견 등과 같은 해외마케팅 지원과 함께 기술 및 디자인개발,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지경부에 따르면 2004∼2007년 수출 증가율이 연 13.5%를 기록한 반면 세계 일류상품 선정품목들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31.3%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전체 수출상품 대비 세계 일류상품 수출액 비중도 2004년 31%에서 2007년에는 48%까지 높아졌다.

연간 수출액이 1억달러 이상인 세계일류상품은 108개 품목이며, 이들 품목의 2007년 수출액은 1708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46%, 세계일류상품 대비 96%를 차지했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세계 일류상품 기업이 올해 수출목표 4500억 달러 달성에 첨병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세계 일류상품에 대한 효과적 지원과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류상품 수출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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