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분기 영업이익률 추이(자료제공=IBK투자증권)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75만 대(+46% 전년대비), 소매판매는 82만 대(+56% 전년대비)를 기록했다”면서 “원달러와 루블화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볼륨 기저효과와 ASP(평균판매가격)/믹스개선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환율과 판매관련 비용증가가 0.4조 원 있었지만 판매볼륨 1.1조 원과 ASP/믹스개선 0.7조 원 증가가 이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와 달리 자동차부문으로만 매출이 구성돼 있고, SUV 판매비중이 높은 점이 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하반기 반도체 공급관련 점진적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EV6, 스포티지 등의 신차 모멘텀 이어질 전망으로, 특히 전기차 EV6는 한국 7월 말, 유럽 10월, 미국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라며 “국내 사전예약은 3.2만 대로 목표대비 2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고, 유럽에서는 EV6 월드 프리미어 이후 7300여대의 예약대수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도 1500대 한정수량 사전예약 물량이 완판되는 등 기아의 첫 E-GMP 플랫폼 적용 전기차 호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