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재건축·재개발 1호 사업지는 '망우1·신설1구역'

입력 2021-07-26 09:30 수정 2021-07-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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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1구역' 위치도와 조감도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망우1구역' 위치도와 조감도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건축 1호 사업지로 본격 개발된다.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조합과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으로 438가구·신설1구역 공공재개발로 300가구 조성

망우1구역은 2012년 조합 설립을 완료했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장기간 정체된 곳이다. 하지만 공공재건축 도시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적용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망우1구역은 공공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동의율이 74%를 넘어서면서 공공재건축 후보지 중 최초로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시행자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비계획 변경,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망우1구역은 용도지역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약 2만5000㎡ 규모 부지에 최고층수 28층짜리 아파트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74·84·104㎡형 약 481가구가 들어선다.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신설1구역은 이달 19일 LH가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지난 1월 정부와 서울시 합동 공모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신설1구역은 15년 이상 조합 설립에 실패해 내년 초 정비구역이 해제될 위기에 놓여있었다.

이번 공공재개발 추진으로 신설1구역은 용적률 300% 완화를 통해 1만1200㎡ 규모 부지에 최고 25층짜리 아파트 약 300가구(전용 36·59·74·84㎡)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신설1구역' 위치도와 조감도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설1구역' 위치도와 조감도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LH는 신설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곳과 망우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건축 후보지 2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 총 1만62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 관악구 봉천13구역은 지난달 주민 과반수 동의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다.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주민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아직 정비계획이 입안되지 않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10곳에 대해서는 지난달 건축계획안 및 추정분담금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LH-주민 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공공재건축의 경우 5월 망우1구역과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에 대한 심층컨설팅 결과를 조합 등에 회신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곡아파트는 10월 조합설립인가 후 연내 공동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LH는 공공재건축 추가 후보지 발굴을 위해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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