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사내 챗봇에 AI기술 적용…업무 시간 단축ㆍ편의성 강화

입력 2021-07-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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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CI
▲KB증권 CI

KB증권은 2019년 증권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사내업무 응대 인공지능 챗봇 ‘톡깨비(Talk KB)’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6일 KB증권은 “인공지능 챗봇 ‘톡깨비’는 직원들이 대량의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해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톡깨비’에 AI를 활용해 자연어 처리로 사용자의 질의를 파악하고 답변을 제공하는 ‘DeepQA(심층 질의응답)’와 컴퓨터가 주어진 문서를 빠르게 이해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최적화된 답을 찾아내는 MRC(기계 독해, 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톡깨비’가 학습된 업무의 답변만 제공해 새로운 업무에 대한 빠른 대응이 어려웠다면 지금의 ‘톡깨비’는 DeepQA를 활용해 자연어 처리를 통한 사용자 질의 파악과 답변이 가능하고 MRC(기계 독해) 기술까지 활용하면 업무 매뉴얼 등 대량의 문서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어 학습하지 않아 준비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서도 스스로 문서를 탐색해 답변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들은 KB증권이 최근 ‘톡깨비’에 추가한 ‘사내규정 찾기’ 서비스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KB증권은 지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규점검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내규정을 전수(全數) 점검하고 재정비한바 있다.

그러나 사내규정 문서의 양이 많아 필요한 정보들을 찾아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톡깨비’에 ‘사내규정 찾기’ 서비스를 추가해 직원들이 입력한 자연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사내규정에서 빠르게 탐색해 규정 조항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직원들이 쉽고 편하게 사내규정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다양한 AI기술들을 활용한 사내 서비스들로 직원들이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급속히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들을 직원들이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 워킹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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